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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 LG 팬들에게 작별인사 "평생 잊지못할 것"

LG 트윈스를 떠나는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33)가 정든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습니다.

허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를 밟은 첫날부터 부족함 없이 나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항상 지지해줬던 팬들의 응원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프는 지난해 7월 말 대체 외국인 투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뒤 올 시즌까지 총 32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습니다.

LG는 리그 최정상급 좌완으로 손꼽히는 허프에게 재계약 의사를 통보하고 여러 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금액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허프는 "LG 팬들은 진심으로 최고"라며 LG 선수단에도 "당신들은 최고이고 내 가족이자 형제"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허프는 "2018년에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LG 트윈스, 팬분들 모두 내년에도 건승하길 바란다"는 말로 작별인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허프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계약이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서 내년 시즌에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뛸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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