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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2단계 협상 착수 합의…2019년에 떠난다

<앵커>

지난 3월 영국이 공식적으로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를 선언했었는데, 이제 유럽연합은 브렉시트 2단계 협상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1년 정도의 협상 기간을 거쳐 영국은 2019년이면 영원히 유럽연합을 떠나게 됩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틀간의 정상회의를 통해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의 무역협정 등 미래관계에 대해 논의하는 브렉시트 2단계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미래관계를 위한 틀 안에서 유럽 정상들은 2단계 협상에 대한 영국의 비전을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 논의해 나갈 것입니다.]

EU는 이를 위해 우선 2년 정도로 예상되는 브렉시트 전환 기간에 관한 협의를 시작한 뒤 무역협정 등 실질적인 협상은 내년 3월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재정기여금 등을 결정하는 무역협정은 EU와 영국 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물려 있어 합의까지 진통이 에상됩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유럽정상회의의 결정이 순조로운 브렉시트 협상을 위한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여전히 많은 협상이 남아 있지만, 브렉시트가 영국을 더 강하고 안전하게 해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브렉시트 2단계 협상이 마무리되면 영국은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오는 2019년 3월 29일 EU를 탈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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