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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서 이틀 연속 8강행 좌절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대표팀 간판 이상호가 이틀 연속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상호는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17-2018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16강에서 프랑스의 실뱅 뒤푸르에게 0.03초 차로 뒤졌습니다.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 경기는 스노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속도를 겨루는 종목으로 예선에서는 기록 순으로 상위 16명을 추리고,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두 명의 선수가 맞대결을 벌여 이긴 선수가 상위 순위 결정전에 진출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상호는 예선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19초 05를 기록해 출전 선수 73명 가운데 3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상호는 예선 14위였던 뒤푸르와 16강 맞대결에서 0.03초 차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상호는 10일 독일에서 끝난 유로파컵 결승에서 뒤푸르를 꺾고 우승했으나 5일 만에 재대결에서 분루를 삼켰습니다.

올해 3월 터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헤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월드컵 메달을 따낸 이상호는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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