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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사전, 올해의 단어 'youthquake'…청년층 파워 반영

영국 옥스퍼드 사전은 올해의 단어로 '유스퀘이크(youthquake)'를 선정했습니다.

'젊음(youth)'과 '지진(earthquake)'의 합성어인 유스퀘이크는 "1960년 학생들과 젊은 층 사이에서 일어난 일련의 급진적인 정치적·문화적 격변"을 일컫습니다.

1960년대 패션잡지 '보그'의 당시 편집장 다이애나 브릴랜드가 젊은 세대의 패션, 음악, 태도 등에서 나타난 갑작스러운 변화를 묘사하면서 처음 사용한 이 단어는 선거에서 영국 노동당과 프랑스와 뉴질랜드의 30대 지도자들이 젊은 층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는 현상을 표현할 때 사용됐습니다.

캐스퍼 그래스월 옥스퍼드 사전 대표는 유스퀘이크가 "아직 미국 땅에는 굳건히 정착하지 못했지만, 영국에서는 총선에서 젊은 층의 영향을 설명할 때 사용됐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옥스퍼드 사전은 이 밖에도 반 파시즘을 뜻하는 '안티파(antifa)', 진보적 태도에 쉽게 화를 내는 남성을 비꼬는 단어인 '브로플레이크(broflake)', 약점 자료를 수집하는 러시아의 공작을 뜻하는 '콤프로마트(kompromat)' 등이 올해의 단어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선정된 단어는 사실이나 진실보다 감정 호소가 사회에서 더 잘 통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포스트 트루스(post-truth)'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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