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한, 협력 영역 넓어…양국관계 개선 희망"

리커창 중국 총리는 "중국과 한국의 협력 영역은 넓다며 양국관계의 개선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리 총리는 오늘(15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인문 교류를 긴밀히 해 상호 이익과 공영 국면을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수교를 맺은 25년 동안 우호 협력을 맺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문 대통령의 어제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많은 중요한 공동 인식을 나눴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드에 대해서는 '민감한 문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양국은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고 정상 궤도에서 다시 시작하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중 FTA에 대해서는 "적절한 때 2차 협상을 시작하고 금융합작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새로운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수교 이후 한중관계는 빠른 속도로 발전했고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양국관계를 조속히 개선하고 발전하길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혁신 산업, 금융, 투자, 농업, 환경, 관광 등의 영역에서 실무협력을 확대하고, 조속히 한중 FTA 2차 협상을 시작하길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