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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인 시위 격화…시위대 등 3명 이스라엘 총격에 사망"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 이후 두 번째로 맞는 주말,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 진압 부대의 충돌로 팔레스타인인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팔레스타인 당국에 따르면 가자시티에서 벌어진 시위 진압과정에서 20대와 30대 남성 2명이 총을 맞고 숨졌고, 56명 이상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팔레스타인 자치령의 행정수도격인 서안 도시 라말라 외곽에서는 한 남성이 이스라엘 경찰을 흉기로 공격한 뒤 이스라엘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폭탄이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자폭공격을 시도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사망이 확인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결정 후 양측의 충돌 또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7명으로 늘어납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이번 주말을 2차 '분노의 날'로 선언하고 시위를 독려했습니다.

금요 예배를 마친 뒤 서안 이스라엘 점령지부터 가자지구까지 수백 명에서 수만 명이 모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지역에서 2천5백 명이, 가자지구에서 3천5백 명이 '폭동'을 벌였다고 자체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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