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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예루살렘 수도인정' 항의집회서 미국·이스라엘 국기 금지

독일 수도 베를린 경찰 당국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것을 놓고 벌이는 항의 집회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 사용을 금지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또 이날 시위에 반(反)유대주의 구호를 단속하고 불법적인 발언을 녹음하기로 했다.

경찰 측은 "시위는 촬영될 것"이라며 "우리는 금지된 발언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항의 집회에서 이스라엘 국기가 불태워진 데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모든 종류의 반(反)유대주의와 외국인 혐오증에 반대한다"면서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지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러한 행동을 정당화시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8일과 9일 베를린에서 열린 항의 집회에서 시위대는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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