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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어려움 말한 문 대통령에…리커창 "봄날 기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리커창 총리와도 만나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말했는데, 리 총리는 봄날을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리커창 총리는 "일주일 뒤가 동지"라는 말로 한중 관계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리커창/중국 총리 : (중·한 관계의) 봄날을 기대해볼 만 합니다. 우리 모두 중·한 관계가 평안하고 건강하게 발전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수교 25주년에 맞춘 이번 방문을 새로운 출발로 만들자고 화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새로운 25년을 향한 출발선에 선 한·중 관계의 미 래지향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오늘 총리님과 심도있는 논의를 하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이 사드 후폭풍을 맞은 한국 기업들의 회복을 강조하자, 리 총리도 어려움을 잘 안다면서 관계가 발전하면 한국 기업이 많은 혜택을 얻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경제 무역 부처 간 채널도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베이징대의 중국 청년들에게는 두 나라가 얼마나 가까운지 감성적으로 다가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의 청년들은 중국의 게임을 즐기고 양꼬치와 칭다오 맥주를 좋아합니다.]

오늘(15일) 밤 충칭에 도착하는 문 대통령은 내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와 현대차 공장을 방문하고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천민얼 당서기와 오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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