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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중·고 절반 학생 탈의실 없어…예산 늘려야

대전 시내 초·중·고교 절반 가까이가 학생들을 위한 탈의실을 따로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회 김동섭(유성2·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제23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현재 대전 시내 303개 초·중·고교 가운데 탈의실이 설치된 학교는 153개교(50.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150개교는 설치돼 있지 않다.

최근 3년간 시 교육청의 학교 탈의실 설치 예산은 매해 똑같은 7천500만원 정도로, 이 예산으로는 매년 15개 학교 정도만 탈의실을 설치할 수 있다.

따라서 탈의실이 없는 150개 학교는 10년 후에나 모두 설치가 가능하다.

김 의원은 "학교 탈의실은 체육수업이나 스포츠클럽 활동 전후에 옷을 갈아입는 곳으로,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자 학생 인권을 보장하고 존중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교육청이 사업예산을 확충하는 등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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