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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성과" vs "외교 참사"…한·중 회담 엇갈린 반응

<앵커>

한·중 정상회담을 놓고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지만, 야당은 국격 훼손만 시킨 외교 참사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4대 원칙 합의를 시기적절한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양국 간 핫라인을 개설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한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 합의를 계기로 향후 양국 간의 경제 외교 문화적 소통과 협력이 제 분야에서 활성화 될 것으로 믿으며…]

홀대 논란에 대해서는 일축했습니다. 시 주석이 사드나, 3불 문제 등 서로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을 언급하지 않은 건 우리를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차관보 영접과 시 주석이 베이징을 비웠던 점 등을 문제 삼으며 외교 참사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일본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황제를 알현하러 가는 조공외교나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정부가 시진핑 주석에게 알현하러 가는 날 우리는 한미 자유주의 핵동맹을 맺어서…그런 취지로 일본에 왔습니다.]

국민의당도 공동 성명이나 기자회견이 빠진 알맹이 없는 외교사 최악의 회담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한국 취재진 폭행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대응 방식을 놓고는 엇갈렸습니다.

한국당은 테러 행위라며 순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고, 민주당은 성의 있는 조사와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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