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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여성 사상 첫 감소…남성은 56%↑

육아휴직 여성 사상 첫 감소…남성은 56%↑
지난해 육아휴직을 한 여성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육아휴직 급여 지급 기간을 확대하는 등 '아빠 육아'를 장려한 정부 대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 일·가정 양립지표'를 보면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는 8만9천795명으로 전년보다 2천456명, 2.8% 늘었습니다.

남성이 7천616명으로 전년보다 2천744명, 56.3%나 증가했습니다.

여성은 8만2천179명으로 전년보다 288명, 0.3% 줄었는데, 육아휴직 남성에 대한 휴직 급여 지급을 확대한 것이 육아휴직 여성 감소에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육아휴직 여성 감소 남성 증가 (그래픽=연합뉴스)
정부는 지난해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두 번째 사용자에게 통상임금의 100%를 지원하는 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렸습니다.

여전히 육아휴직 사용률은 남성보다 여성이 압도적으로 높아 201년에서 2015년까지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임금근로자 중 육아휴직 사용률은 여성이 42.9%였지만 남성은 1.0%에 그쳤습니다.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가 1년 이내의 기간에 한해 주 15∼30시간을 일하는 근로시간 단축제를 사용한 사람은 2천761명으로 전년보다 700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업의 일·가정 양립제도 도입 비율은 출산휴가제가 81.1%로 가장 높았고 배우자 출산휴가제 60.9%, 육아휴직제 59.1% 순이었습니다.

지난 4월 기준 15∼54세의 기혼여성 905만3천명 중 경력단절 여성은 181만2천명으로 20.0%였습니다.

경력단절 여성 비중은 2014년 22.4%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낮아지는 추셉니다.

15∼54세 기혼여성 취업자 551만8천명 중에서 결혼 등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 둔 적이 있는 경험자는 46,3%인 255만5천 명이었습니다.

(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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