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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미래에셋 내부거래 의혹 조사

공정위, 미래에셋 내부거래 의혹 조사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가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늘(15일) 7월에 신청한 발행어음 사업 인가와 관련해 공정위 조사 진행으로 금융당국이 인가심사 보류를 통보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공정위 측은 금융감독 당국이 미래에셋대우의 합병,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의 이상 징후를 파악해 조사를 요청했다며 현재 미래에셋대우에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성장 과정에서 오너 중심의 비정상적인 지배구조와 내부거래에 대한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부동산 관리업무를 하는 미래에셋컨설팅은 박현주 회장과 부인 등이 최대주주인 가족회사지만, 그룹의 정점에서 계열사 일감을 받아 수익을 내는 구조로 돼있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된 곳입니다.

지배주주 일가의 다른 가족회사들이 편법을 동원해 지주회사 규제를 회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아왔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단순히 불거진 건은 아니고 오랜 기간 지적된 부분을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에셋 측은 어제 공정위로부터 자료 제출 요구를 받았다면서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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