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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한반도 4대 원칙' 합의…오늘 리커창 면담

<앵커>

한중 정상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5일)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리커창 총리와 만나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현지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두 정상은 어제 확대·소규모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전쟁 불용과 비핵화,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그리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관계 개선입니다.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정상 간 핫라인 구축에도 합의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다양한 소통 수단을 활용하여 정상 간 핫라인을 구축함으로써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드 문제는 시진핑 주석이 직접 거론했지만 3불 얘기를 다시 꺼내진 않았습니다.

[중국 CCTV 앵커 :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사드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국이 계속 이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베이징 대학 연설로 방중 사흘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항일 투쟁을 비롯한 한중 간 끈끈한 역사적 유대를 강조하면서 서로가 역지사지하며 공동 번영을 이뤄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리커창 총리를 잇따라 면담합니다.

특히 중국 경제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리 총리와의 만남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경제 활성화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베이징을 떠나 중국 서부 대개발의 거점이자 우리 임시정부 유적지가 있는 충칭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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