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금산 적대봉 산불…14시간 만에 진화

전남 고흥에서 산불이 나 14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젯(14일)밤 9시 51분쯤 고흥군 금산면의 적대봉 산기슭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공무원 등 120여 명과 산불진화 헬기, 소방차 등 장비 10여 대를 현장에 투입해 화재 발생 14시간 만인 오늘 오전 11시 55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암석 등 험난한 지형 탓에 진화 인력과 장비가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산림청과 소방본부는 이 불로 잡풀과 관목 등 임야 0.2㏊가량이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당국은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