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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시간 훌쩍 넘긴 한·중 정상회담…한반도 4대 원칙 합의

최대 현안인 사드 문제도 직접 거론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전쟁 없이 대화로 푼다는 등 4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사드 문제는 시진핑 주석이 언급하긴 했지만 또 한국과 관계를 중요시한다고도 말해서 전보다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정상회담은 확대·소규모 회담을 합쳐 예정된 시간을 1시간 이상 넘긴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먼저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전쟁 불용과 비핵화,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그리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관계 개선입니다.

또 경제, 사회, 문화 중심이었던 교류협력을 정치 외교 안보 분야로 확대하고 이를 위한 정상 간 핫라인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 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운명적 동반자라고 믿습니다.]

양국 간 최대 현안인 사드 문제도 직접 거론됐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한국이 사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기 바란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자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다만 지난 10월 31일 협의 등을 통해 관계 개선을 위한 최고의 모멘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나는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합니다. 문 대통령님과 함께 전략적인 소통과 협상을 강화하기를 원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사드 보복 철회에 대해 직접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경제를 포함한 여러 분야의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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