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에릭남을 살린 제이미 폭스의 훈훈한 배려…"나중에 같이 녹음하자"

가수 에릭남이 할리우드 스타 제이미 폭스와의 일화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에릭남은 지난 13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해외 스타들과 가졌던 인터뷰 에피소드를 풀어놓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로 제이미 폭스를 꼽았습니다.

에릭남은 지난 2013년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배우 인터뷰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습니다.
에릭남은 당시 주연 배우 엠마 스톤과 앤드류 가필드, 제이미 폭스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주어진 5분 안에 인터뷰를 마쳐야하는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날따라 에릭남은 엠마 스톤, 앤드류 가필드와의 인터뷰에서 별다른 소득을 건지지 못했고 결국 초조한 마음으로 마지막 차례인 제이미 폭스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제이미 폭스는 에릭남이 K팝과 관련된 질문을 하자 "딸이 '강남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에릭남이 가수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 제이미 폭스는 에릭남에게 노래를 청했습니다.
 

 

Jamie Foxx(@iamjamiefoxx)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3 11월 19 오전 10:42 PST

에릭남은 데뷔곡 '천국의 문'을 불렀고, 이에 제이미 폭스는 한글 가사와 멜로디를 바로 외워 그 자리에서 화음을 넣으며 따라 불렀습니다.

에릭남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반한 제이미 폭스는 에릭남에게 "나중에 같이 녹음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이미 폭스는 이후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한국에서 온 진짜 재능 있는 연예인을 만났다"며 기뻐했습니다.

에릭남은 클로이 모레츠, 바바라 팔빈,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해외 셀럽이 내한했을 때 상대방을 배려하는 인터뷰를 진행해 스타가 원하는 인터뷰어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구성=오기쁨 작가, 사진=Jamie Foxx SNS/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