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1억6천' 석해균 선장 미납 치료비, 국가 대납 검토

SNS와 인터넷 인기검색어를 통해 오늘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입니다.

북한 귀순 병사 외에도 이국종 의사가 살려냈던 또 다른 인물이 있습니다.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소말리아 해적에게 총상을 입었던 석해균 선장인데요, 6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치료비를 다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국가에서 이를 대신 지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석해균 치료비'입니다.

오늘(14일) 보건복지부는 2011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 때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의 미납 치료비 1억6천700만 원을 국가가 대신 지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석 선장이 응급치료를 받은 만큼 응급의료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가적 차원에서 벌어진 일로 정부가 지불하는 게 원칙적으로 맞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석 선장은 2011년 1월 총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에서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은 뒤 10개월 만에 회복해 그해 11월 퇴원했습니다.

석 선장의 치료비는 모두 2억5천500만 원이었지만 아주대병원은 국민건강보험에서 공제된 금액을 제외하고 1억6천700만 원을 받지 못해 결손 처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당시 석 선장이 소속된 삼호해운이 치료비를 지불해야 했지만, 경영난으로 파산하면서 돈을 내지 못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늦었지만 정말 다행입니다. 선장님도 병원도 부담을 덜겠네요!", "아프면 몸보다 돈 걱정하게 되는 세상, 이제는 바뀌겠지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