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지역에 최근 석탄 난방 금지조치로 가스 대란이 빚어지자 지역 정부와 대형 가스업체들이 해당 지역에 가스 공급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최대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시노펙 그룹은 북부지역의 가스 부족 사태와 관련해 올 겨울과 내년 봄까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151억㎥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시노펙은 그러면서 액화천연가스 수입과 셰일가스 개발 가속화, 산업용 가스 통제 등을 통해 주거용 가스 공급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대형 가스업체 페트로차이나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천연가스 생산과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공개했습니다.
페트로차이나는 성명에서 "허베이와 산시성 등지의 가스부족상황을 감안하면 가스 생산 및 공급확대가 시급한 사안"이라며 올 겨울과 내년 봄까지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205억 5천만㎥의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