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외국인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와 내년 시즌도 함께 합니다.
LG는 소사와 총액 120만 달러(약 13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2년부터 KBO리그 무대를 밟은 소사는 KIA 타이거즈(2012∼2013년), 넥센 히어로즈(2014년)을 거쳐 2015년부터 4년 연속 LG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습니다.
소사는 2014시즌부터 꾸준히 두자릿수 승수를 쌓아왔고 올 시즌 30경기에서 2차례 완투 포함 11승 1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습니다.
LG 구단은 올 시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185⅓이닝을 소화한 소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지난 시즌 연봉(90만 달러)보다 30만 달러를 인상해 재계약했습니다.
소사는 "제2의 고향 같은 정든 한국에서 내년에도 뛸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가족 같은 우리 LG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열성적인 우리 LG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 설렌다.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로써 LG는 외국인 선수 3명 중에서 겨우 한 자리를 메웠습니다.
잔류 '1순위'로 꼽힌 왼손 투수 데이비드 허프와 재계약 협상이 결국 결렬된 LG는 소사와 짝을 이룰 또 한 명의 외국인 투수를 물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