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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문제硏 "北, 핵무력 완성 선언에도 기술적 완결 지속 추진"

북한이 지난달 29일 ICBM급 미사일인 '화성-15'형 발사 이후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언했지만, 내년에도 핵무력의 기술적 완결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는 내년도 한반도 정세 전망'보고서에서, "북한은 내년에도 ICBM의 전력화와 대량생산, 실전배치와 숙달 훈련 등의 단계로 세분화해, 기술적 보완과 관련된 시험과 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연구소측은 "북한이 보다 많은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충분한 핵물질이 필요하기 때문에 폐연료봉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시설을 확장하는 모습을 노출하거나 기존 미사일이나 새로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함으로써 핵무력 완성 선언을 더욱 공고히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연구소는 그러나 북한이 올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만큼 내년에는 핵보유국 지위를 확고히 하면서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공세를 적극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핵·미사일 시험 중단 등 선제적 제안을 통해 북미 협상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의 경제상황에 대해 극동문제연구소는 "북한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올해보다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거 '고난의 행군' 수준의 경제난이 발생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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