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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최순실 오늘 결심 공판…최대 무기징역 구형 가능

<앵커>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1심 심리가 오늘(14일) 끝납니다. 오늘 재판에선 검찰의 의견 진술과 함께 구형이 이뤄질 예정인데 재판부에 최대 무기징역의 중형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는 오늘 최순실 씨의 결심 공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 재판 중엔 검찰과 특검, 변호인단이 그동안 제출한 증거조사를 마무리 짓는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오후 재판에선 검찰의 의견 진술과 구형, 변호인 최종 변론, 피고 최후 진술이 이뤄집니다.

오늘 공판은 최 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결심도 진행됩니다.

최 씨와 안 전 수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50여 개 대기업이 774억 원을 억지로 출연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최 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비 등 433억 원 상당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한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최 씨가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에 있는 만큼 검찰은 중형을 구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 씨가 삼성에서 승마지원금 등을 받은 공소사실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가 적용됐는데, 이 경우 무기징역까지 가능합니다.

1심 선고는 이르면 내년 1월 초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최 씨가 모두 13가지 공소사실에서 박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기소된 만큼 최 씨에 대한 선고가 박 전 대통령 재판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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