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금은 대화할 때 아니라고 해"…펠트먼, 안보리 보고

최근 북한을 방문한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한은 지금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펠트먼 차장으로부터 비공개로 방북 결과 브리핑을 들은 안보리 유럽 회원국의 한 외교관은 "펠트먼 차장이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멈추게 할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외교관은 "김정은 정권은 억지 능력을 확보할 때까지 핵 개발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펠트먼 차장은 지난 5∼9일 북한을 방문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박명국 외무성 부상, 알렉산드리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 등과 각각 회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