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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 이승우, AC밀란전에 선발출전…첫 골 사냥은 실패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가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습니다.

이승우는 오늘(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코파 이탈리아 16강 AC밀란과 원정경기에서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57분간 뛰었습니다.

이날 베로나는 4-4-2 전술을 쓰면서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했습니다.

특히 왼쪽 측면에 젊은 선수들을 투입했습니다.

투톱 왼쪽 공격수에 만 17세 모이스 킨, 2선 왼쪽에 이승우, 왼쪽 윙백에 21세 수비수 모하메드 살림 파레스가 선발 기회를 잡았습니다.

젊은 스쿼드로 라인업을 구성한 베로나는 이탈리아 명문 구단 AC밀란의 노련한 플레이에 완패를 당했습니다.

베로나는 전반 22분 상대 팀 수소에게 첫 골을 내줬고, 8분 뒤 알레시오 로마뇰리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전 10분엔 패트릭 커트론에게 세 번째 골을 내주며 백기를 들었습니다.

이승우는 후반 12분 마티아 발로티와 교체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날 베로나는 팀 유효슈팅이 단 2개에 그쳤고 점유율도 39%에 불과했다.

워낙 일방적으로 경기가 진행되다 보니 이승우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이승우가 베로나 입단 후 선발 출전한 건 지난달 30일 코파 이탈리아 다니에우 베사전 이후 보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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