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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박크루지, 박화백'…'내방안내서' 박신양의 바르셀로나 삶

[스브스夜] '박크루지, 박화백'…'내방안내서' 박신양의 바르셀로나 삶
‘내 방 안내서’ 박신양은 프란세스카의 삶에 들어갔다.

박신양은 13일 방송된 SBS ‘내 방 안내서’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곳곳을 다니며 프란세스카처럼 살아보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박신양은 아침 일찍 일어나 옷을 입고 프란세스카가 만들어 놓은 가이드북을 살펴본 후 바다로 향했다. “가보고 싶은 여행이 많은데 프란세스카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게, 그것이 이번 여행에서 밖에 못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바르셀로네타 해변을 찾았다.

박신양은 바르셀로네타 해변에서 돗자리를 파는 상인을 발견했고, 돗자리 구매에 나섰다. 하지만 돗자리 구매까지는 험난했다. 팔랑귀에 결정 장애까지 보이며 갈팡질팡했다. 이에 앞서 쇼핑에 나섰지만 “비싸다”고 거듭 말하며 구매를 포기했던 터라 제작진은 ‘자양동 박쿠르지’라고 애칭을 붙여준 상황.  

돗자리 구매 역시 마찬가지였다. 애써 산 돗자리를 교환하고, 한국 관광객들의 말에 흔들리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구매 후에도 지나가는 길목에서 또 다른 돗자리를 파는 곳을 본 후 지나치지 못하고 가격을 묻기까지 했다.  

박신양은 어렵게 산 돗자리를 해변가에 깔고 바다를 즐겼다. “오늘도 결말은 프란세스카 좋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긴 너무 좋다”며 “햇볕을 즐겼다. 여기 사람들은 너무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

해변을 즐긴 후 허기를 느껴 프란세스카의 단골 가게를 찾았다. 그 곳에서 프란세스카가 즐겨 먹는 메뉴를 시켜 “맛있다”며 만족해했다.

박신양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 화방에 들렸다. 여러 가지 물감을 사고 가게를 나오려는 순간 발걸음을 멈췄다. 거스름돈을 많이 받았던 것. 그는 “순간 생각했다. 그냥 가자”라며 “68유로 정도를 샀는데 100유로를 냈다. 그런데 거스름돈이 432유로였다”고 말했다.

결국 가게 안으로 돌아가 점원에게 양심 선언을 했다. 점원은 매우 고마워하며 그에게 선물을 하기도.

박신양은 프란세스카로부터 숙제를 받은 것이 있었다. 그녀가 한국으로 떠나기 전 ‘은하수’라는 제목의 미완의 그림을 남겨놓았고, 박신양은 그 그림을 완성시켜야 했다. 

박신양은 곧장 작업에 들어가지 않은 채 오도카니 있었다. 그는 “사실 점 몇 개만 찍어놓고 갔다.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더라. 나는 그림을 캔버스에 유화로 그리는 것만 해봐서 익숙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시간이 흐른 뒤 그는 어렵사리 붓을 들었고 무아지경 작업에 돌입했다. 그는 “연기는 주어지는 게 있는데 그림은 그런 게 없다. 주어지는 게 없는 황당무계함이 있다”고 그림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내 방 안내서’는 매주 수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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