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백악관 "지금은 北과 대화 시점 아냐…태도 개선 때까지 기다려야"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야 대화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관계자는 "북한에 대한 정부의 방침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반복해 말한 것처럼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북한은 먼저 어떠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를 향한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국무부 장관이 말한 것처럼 이것은 단지 핵 또는 미사일 추가 시험을 안 하는 것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그는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을 고려하면 분명히 지금은 시간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북한 정권이 근본적으로 태도를 개선할 때까지 북한과의 협상은 기다려야 한다고 요구하는 데 합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이 정부는 과거의 실패한 정책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백악관이 기본 정부의 입장과는 결이 다른 틸러슨 장관의 파격적인 제안을 고스란히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