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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브랜드 "트럼프는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

성추행 의혹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시 돋친 설전을 벌이고 있는 커스틴 길리브랜드(민주·뉴저지) 상원의원이 방송에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bully)이라고 비난했다.

길리브랜드 의원은 13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 '투데이'에 출연해 "그는 대통령 취임 이래 이 나라 전역에 걸쳐 다른 사람들을 공격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길리브랜드 의원은 앞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한테서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이 의회 조사를 주장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철저하게 조사받아야 하고, 사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발끈한 트럼프 대통령은 "길리브랜드는 경량급(라이트웨이트)"이라는 트윗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길리브랜드는) 얼마 전까지 내 사무실에 와서 선거 기부금을 구걸했던 사람이다. 그것(기부금)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사람"이라고 쏘아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곧장 성차별 논란을 빚었다.

여성을 능력이 떨어지고 정치적 야심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해로운 존재로 표현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까지 나서 "당신 마음에 지저분한 생각이 있을 때만 (트윗이) 그렇게 읽힐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했다.

길리브랜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서 빈정거림을 느꼈느냐는 질문에 "나와 많은 사람들이 읽은 그대로"라고 답했다.

길리브랜드는 "사람들은 빠른 정의를 원한다. 대통령은 사임해야 하며 의회 윤리위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미투 운동에 있어 전례 없는 계기를 맞고 있다. 여성들은 그들에게 일어난 일, 그들의 일생에서 가장 끔찍한 순간을 고발할 힘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것이 할리우드이든, 미국이란 기업이든, 의회이든 사람들은 정의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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