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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성탄 분위기 즐기세요…더 크고 화려해진 트리

<앵커>

성탄절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년 전 이맘때 온 나라가 어수선했지요. 거리에서도 성탄 분위기 느끼기 힘들었는데, 올해는 트리와 장식이 지난해보다 더 커지고 화려해졌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전체에서 화려한 빛이 쏟아져 나옵니다. 사람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난해 말, 혼란스러웠던 나라 상황 때문에 거리에서 트리도 장식도 거의 볼 수 없었는데 올해는 많이 다릅니다.

[김상균/서울 영등포구 : 1년 전에는 규모도 많이 축소되었는데 올해는 화려하니까 간만에 연말 분위기도 느낄 수 있는 것 같고….]

10m넘는 대형 트리, 그 주위에는 기차 마을이 꾸며집니다. 벌써 SNS를 통해 사진발이 좋은 곳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외국인들도 찾아옵니다.

[아키/관광객 : (호텔에) 딱 들어오는 순간에 트리의 크기에 압도되니까 손님들이 모두 신나서 사진을 찍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 장식은 복잡한 구성보다는 색상은 단순하게 하고 조명으론 옷을 갈아입듯 꾸며 은은함과 강렬함을 표현하는 게 대세입니다.

때만 되면 등장하는 진부함이 아닌 패션처럼 하나의 흐름을 보여주려는 겁니다.

[우현미/크리스마스 장식업체 대표 : (보는 사람이) 감동할 수 있는 요소를 자꾸 찾다 보니까 더 크기도 하고 조명도 예년하고 다른 것을 쓰려고 애쓰고 해마다 그런 걸 계속 찾아다니는 게 일이에요.]

잘 꾸민 트리를 보며 우울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즐기면서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정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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