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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오바마 화장실 청소, 부시 구두닦이에도 부적합"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여성 비하' 트윗 논란과 관련해 미 일간 USA 투데이가 트럼프 대통령을 "오바마 대통령 화장실 청소에도 부적합한 인물"이라고 맹비난하는 사설을 실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미 전국 일간지인 USA투데이는 사설에서 "길리브랜드 상원의원을 매춘부 취급하는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 기념 도서관의 화장실 청소는 물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신발을 닦기에도 부적합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부시와 오바마 전 대통령 모두 국민을 실망시킨 적이 있지만 두 사람의 기본적인 품위 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USA투데이가 이처럼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난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성추행 의혹을 이유로 자신의 사임을 요구한 길리브랜드 의원에 대해 "사무실로 찾아와 선거 후원금을 구걸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며 후원금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사람"이라고 지칭한 데 따른 것입니다.

"후원금이라면 뭐든지 할 사람"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은 성적으로 여성을 비하하는 의미를 띄고 있다는 것이 미 언론의 해석입니다.

민주당 등 여성 의원들도 들끓고 있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논란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표현에 성적 의미가 함축돼 있지 않으며, 만약 그렇게 읽혔다면 읽는 사람의 마음에 더러운 마음이 깔렸기 때문이라고 말해 논란을 확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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