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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에 도둑…사무실 2곳서 현금 181만 원 훔쳐

울산시청에 도둑…사무실 2곳서 현금 181만 원 훔쳐
울산시청 청사에 도둑이 들어 직원들이 보관하던 현금을 도난당했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젯(12일)밤 11시와 오늘 오전 7시 사이에 울산시청 구관인 지상 8층 건물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절도범은 2층에 있는 토지정보과 사무실에 침입해 직원 3명의 캐비닛에 넣어둔 옷과 책상 서랍에서 각각 130만 원, 14만 원, 7만 원을 훔쳤습니다.

또 4층 교통정책과에서도 직원 2명의 책상에서 각각 20만 원과 10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확인된 피해 총액은 181만 원으로 도난당한 현금은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보관하던 돈이며 공금은 아니라고 울산시는 밝혔습니다.

울산시에 따르면 절도범은 건물 외벽 공사 때문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을 타고 올라가 공구로 창문을 뜯고 건물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범행 현장에는 책상 15개가량의 서랍을 훼손한 흔적이 있었지만 지갑에 든 신용카드 등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외벽 공사 영향으로 생긴 CCTV 사각지대를 활용해 침입하고 열선감지기가 없는 사무실 내부를 노려 범행한 점으로 미뤄 청사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이 유력하다는 추정도 있습니다.

경찰은 절도범이 잠겨 있던 사무실의 작은 창문을 훼손하고 침입한 것으로 보고 청사 주변 CCTV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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