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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북한-미국령 괌 농구경기 추진"…로드먼, 방북은 무산

방북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전 미국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내년 2월 베이징에서 미국령인 괌과 북한 간의 농구경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드먼은 오늘(12일)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포츠 외교를 통한 북미간 긴장 완화를 위해 괌과 북한 간 농구경기를 조직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로드먼은 괌과 중국은 이미 농구경기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며, 북한이 참가할지만 파악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드먼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가 내게 손을 내미는 건 시간문제"라며 "트럼프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알고, 그가 원수로 생각하는 김정은이 나를 좋아하고, 우리가 좋은 유대관계라는 걸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드먼은 미국과 북한 사이 평화 증진을 위한 '인도주의 투어'를 하며 괌과 도쿄를 거쳐 베이징에 도착했지만, 미국의 북한여행 금지로 방북은 좌절됐습니다.

로드먼은 지난 2013년 2월 처음 평양을 찾은 이후 지난 6월까지 모두 5차례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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