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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엄-웹스터 올해의 단어에 '페미니즘'…"미투 캠페인 영향"

미국의 온라인 사전 메리엄-웹스터는 올해의 단어로 성평등주의, 여권신장운동을 뜻하는 '페미니즘(feminism)'을 선정했습니다.

페미니즘의 사전적 의미는 정치, 경제, 사회적인 성평등이론 또는 여성의 권리와 이익을 지지하는 조직화한 활동입니다.

메리엄-웹스터는 올 1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여권단체 행진인 '위민스 마치' 당시 이 단어 검색이 폭주했고,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트럼프 정부 출범 초기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간주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 성추문 이후 '미투' 캠페인이 확산하면서 페미니즘은 더 주목받는 단어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페미니즘 외에 올해의 단어 후보로 오른 표현 중에는 '노망난 늙은이'를 뜻하는 '도터드(dotard)'도 있었습니다.

이 단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말 폭탄을 주고받는 과정에 영문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칭한 표현으로 등장했습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을 한 TV프로그램이 패러디하며 사용한 '컴플리시트(complicit)'도 후보에 올랐습니다.

어떤 일이나 사건에 연루된 것을 뜻하는 컴플리시트는 앞서 딕셔너리닷컴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에 뽑혔습니다.

이밖에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발표 과정에서 나온 말실수로 화제가 된 단어 '개프(gaffe)', 법관과 배심원 기피를 뜻하는 '리큐즈(recuse)', 천문현상인 '시저지(syzygy)', 올해 미국 남부를 여러 차례 강타한 '허리케인(hurricane)', 연방주의를 뜻하는 '페더럴리즘(federalism)'eh 올해의 단어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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