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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천연가스 허브 폭발…가스공급 차단 伊 비상사태

오스트리아 천연가스 허브 폭발…가스공급 차단 伊 비상사태
오스트리아 동부 바움가르텐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늘(12일) 오전 8시 45분쯤 천연가스 공급 허브 설비가 폭발해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오스트리아와 유럽의 가스공급을 담당하는 '가스 커넥트 오스트리아'는 기술적 실수 때문에 사고가 일어난 것 같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가벼울 부상자까지 합치면 6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가스관이 폭발하면서 불꽃이 크게 일고 불기둥까지 생겼지만, 불길이 주변으로 더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SNS를 통해 이 지역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일대 교통을 전면 차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설비를 통해 천연가스를 공급받는 이탈리아는 이번 사고로 가스공급이 차단되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탈리아 가스공급 회사 측은 "추가 피해가 없으면 오늘 안에 가스공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59년 지어진 바움가르텐 천연가스 허브 설비는 연간 400억㎥의 저장 능력을 갖춘 중유럽 주요 천연가스 시설 중 하나로 이곳에서 오스트리아 전역으로 퍼진 가스관 길이만 4만km에 이릅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면서 런던 천연가스 시장에서는 한때 천연가스 즉시 인도분 가격이 40%까지 폭등하며 2014년 이후 최고치인 섬당 95펜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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