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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이정재 "촬영장에서 '염라언니'라 불려"

'신과 함께' 이정재 "촬영장에서 '염라언니'라 불려"
‘신과 함께’의 배우 이정재가 ‘염라언니’란 별명을 얻은 일화를 설명했다.

이정재는 12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염라대왕 역할의 분장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정재는 천륜 지옥의 재판관 염라대왕 역을 맡아 특별출연임에도 파격 변신을 시도, 장발과 치렁치렁한 의상 등을 소화했다.

이정재는 “영화에 대왕들로 나온 연기자들은 캐릭터를 강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분장이 많았다. 다른 선배님들도 굉장히 오랫동안 분장하셨다. 5시간씩 하신 분도 있고, 저 같은 경우는 한 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옷이 굉장히 치렁치렁하고 길어 불편해 평상시엔 의상을 벗고 민소매에 몸빼바지 같은 항아리 바지를 입고 있었다. 머리도 치렁치렁해서 뒤로 말아 올려 핀으로 꽂고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염라언니’라는 별명이 생겼다”며 재미있던 에피소드를 말했다.

이정재는 또 “전 여기 있는 다른 분들만큼 고생하며 촬영하진 않았지만 재미나게 촬영했다. 새로운 경험이라 즐거웠다”며 특별출연의 의의를 전했다.

이날 현장에선 '환생할 수 있다면, 누구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가?'란 취재진의 질문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웃음과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답을 하겠다"며 "정우성으로 환생하고 싶다"라고 말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신과 함께-죄와 벌’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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