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3일)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취임 후 첫 방중입니다.
문 대통령은 모레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합니다.
사드 문제를 둘러싼 서로의 입장차를 감안해 공동성명은 채택하지 않고 각국의 입장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조율해 각각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사드로 인해 불거졌던 양국간 갈등을 최대한 봉합하고 전 분야에서의 관계 정상화 절차를 가속화할 걸로 전망됩니다.
시 주석과 정상회담 이튿날인 오는 15일에는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 권력 서열 3위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가 있던 도시이자 현대차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충칭으로 이동합니다.
문 대통령은 16일 임정 청사 건물을 방문하고 차세대 유력 정치 지도자인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와 오찬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