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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연일 트럼프 맹공…"예루살렘 유혈 참사에 협력"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결정'을 연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늘(11일) "예루살렘을 무슬림과 다른 종교 신자의 지하 감옥으로 만드는 자들은 그들의 손에서 피를 씻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는 결정으로 미국은 그들의 협력자가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10일에도 집권당 정의개발당 행사에 참석해 "미국의 결정은 국제법과 인류의 양심, 정의에 어긋난다'면서 '상임이사국인 미국 조차도 존중하지 않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누가 신뢰하겠느냐"고 연설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을 '테러 국가', '침략국'으로 부르면서 "이스라엘 경찰은 팔레스타인 젊은이와 아이들에게 총을 쏘고 F-16 전투기로 가자지구를 폭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비판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터키 내 쿠르드족 마을을 폭격하고 언론인을 감금하고, 이란을 돕는 지도자에게서 도덕 강의를 들을 생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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