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방중 기간 中 '핵심 4인방' 모두 만난다

문재인 대통령이 모레(13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빈 방문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필두로 중국 지도부와 대거 회동합니다.

방중 이틀째인 오는 14일 시 주석과 취임 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하는 데 이어 15일에 권력서열 2위인 리커창 국무원 총리, 서열 3위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납니다.

방중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충칭에서 차세대 유력주자인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와 오찬을 할 예정입니다.

3박 4일이라는 방중 기간에 권력서열 1위에서 3위는 물론 차세대 주자인 천 서기까지 사실상 중국 권력의 핵심 4인방과 잇따라 회동하는 겁니다.

문 대통령이 짧은 기간에 중국 권력 핵심 인사들을 대거 만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그만큼 한중 양국이 이번 계기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천민얼 서기는 유력한 미래 권력이라는 점에서 양국 미래를 담보하려는 의도도 있는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