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가스 대란' 中 지역난방용 소형 원자로 개발 중

중국 북부지역의 석탄 난방 금지로 '가스 대란'이 일어나자 중국이 원자로를 겨울철 난방 공급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중국망에 따르면 중국 핵공업그룹은 최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 난방을 대체할 수 있는 수조식 저온 열공급 원자로 '옌룽'을 연구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력 생산 목적이 아닌 난방만을 위한 첫 원자로입니다.

중핵그룹은 'DHR-400'이라는 명칭의 소형 원자로를 시험 운용한 결과 열 에너지를 168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그 타당성과 안전성을 검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옌룽은 매년 32만t의 석탄을 대체하고 200만㎡ 면적 20만 가구에 난방을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옌룽 원자로가 필요로 하는 방사성 물질은 설비용량 10억 와트 규모를 기준으로 한 기존 원전의 2%에 불과합니다.

중국 당국은 극심한 대기오염에 대처하기 위해 환경 법규를 강화해 단속에 나서는 한편 석탄을 대체할 다른 에너지원을 강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