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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해군 순항훈련전단 日요코스카 입항…강감찬함·화천함 참가

韓해군 순항훈련전단 日요코스카 입항…강감찬함·화천함 참가
▲ 일본 요코스카에 정박한 강감찬함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항해 훈련과 군사외교 활동 등을 위한 한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11일 오전 일본 가나가와(神奈川) 현 요코스카(橫須賀) 항에 입항했다.

2017년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양용모 준장)은 제72기 사관생도 138명을 비롯해 600여 명의 승조원으로 구성됐다.

훈련에는 구축함 강감찬함(4천400t급)과 군수지원함 화천함(4천200t급)이 참가했다.

해군 순항훈련전단의 일본 방문은 1960년 첫 방문 이후 올해로 열여덟 번째이며 요코스카에 기항한 것은 다섯 번째다.

지난해 도쿄(東京)를 방문, 5년 만에 일본에 기항한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일본을 찾게 됐다.

해군 순항훈련에선 임관을 앞둔 4학년 사관생도들의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군사외교 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 9월 11일 훈련을 시작해 베트남과 쿠웨이트, 미국 등을 거쳐 열 번째이자 마지막 기항지로 일본을 방문했다.

순항훈련 전단은 요코스카에서 오는 15일까지 4박 5일간 머물며 한일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류행사를 함께한다.

이날부터 이틀간 함정 공개행사가 열리고 12일 오후 개최되는 함상 리셉션에선 한국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화천함에선 한국 방산기술과 제품을 알리는 홍보전시관이 운영되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류 등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도 마련된다.

체류 기간 요코스카 지방대 등 해상자위대 방문, 한국 해군 장병과 해상자위대 간의 함정 상호방문, 해상막료감부(해군 본부에 해당) 방문, 친선 운동 경기 등이 이어진다.

학도의용군 동지회 등 재일교포와의 교류행사도 예정돼 있다.

양용모 전단장은 "생도들이 4년간 공부한 것을 실무를 익히며 훈련하고 있다"면서 "올해 한일 수교 52주년을 기념하고 이곳에서 4박 5일간 다양한 교류활동을 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순항훈련 전단은 이번 일정을 포함해 총 98일간 3만4천369㎞의 항해 일정을 마무리하고 18일 진해 모항으로 귀항한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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