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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봅슬레이스켈레톤, 올림픽기 달고 평창 출전키로

러시아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올림픽기를 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사는 지난 주말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IBSF 월드컵 4차 대회에 참가한 자국 선수들이 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평창올림픽 출전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봅슬레이연맹의 알렉산더 줍코프 회장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런 소식을 전했습니다.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국가 주도의 도핑 조작에 연루된 러시아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만, 약물검사를 통과한 러시아 선수들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림픽기를 달고 개인 자격으로 평창에 올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겼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IOC의 징계 발표 이후 "우리 선수들이 원할 경우 그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들의 이번 평창올림픽 출전 결정은 대회 흥행에 도움이 되고, 한국 선수들의 메달 획득에는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됩니다.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은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스켈레톤,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남자 스켈레톤 윤성빈의 경쟁자 가운데 한 명이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는 도핑이 적발돼 IOC의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아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현재 세계랭킹 6위인 니키타 트레구보프는 세계랭킹 1위인 윤성빈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러시아의 현역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대표팀에서는 메달권에 들 만한 선수가 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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