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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임시국회 돌입…여야, 개혁법안 입법 전쟁

<앵커>

여야가 올해가 가기 전에 급한 법안들을 처리하자고, 오늘(11일)부터 임시국회를 엽니다. 그런데 각자 먼저 처리하고 싶은 법안들이 아주 달라서 협상이 잘 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정기국회를 끝낸 지 사흘 만에 임시국회 일정에 돌입합니다.

오늘부터 2주간 이어지는 임시국회의 중요한 쟁점 중 하나는 각 당이 추진하는 입법 과제입니다.

일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과 국정원법 통과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두 법안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면서, 지역별 전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규제 FREE 존 특별법 등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도 주요 과제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은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논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당은 선거구제 개편이 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야합의 산물'이라며 논의 자체를 거부하는 상황입니다.

주요 현안을 놓고 당별 이해관계가 이렇게 엇갈리는 데다, 이번 임시국회가 내년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의 전초전 성격이 있는 만큼 여야 간 충돌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내일로 예정된 한국당의 원내대표 경선과 국민의당의 통합을 둘러싼 내분 등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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