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잇따른 사고…의정부경전철 한때 운행 중단

<앵커>

새벽부터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눈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성남에서는 차량 24대가 잇단 추돌사고를 냈고, 의정부에서는 경전철 일부 구간이 폭설로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차량들이 도로 곳곳에 뒤엉켜있습니다. 

오늘(10일) 아침 6시 20분쯤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사거리에서 차량 24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승용차량 1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정차한 앞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뒤따르던 차들도 사고 현장을 피하려다 도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가볍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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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50분쯤에는 경기도 수원광명고속도로 남군포 IC 부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택시를 뒤따라 오던 승용차량이 들이받아 4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 남부지역에서만 눈길 교통사고 46건이 발생해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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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 10분쯤에는 경기도 의정부경전철이 폭설로 2시간 가까이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전철은 복구 작업을 마치고 오전 10시 15분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폭설로 일부 구간 선로에 전기 공급이 안 되면서 자동으로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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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정오까지 와룡공원길 양 방향과 삼청로 삼청삼거리부터 삼청각까지 양 방향 교통을 전면 통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