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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 외교부장 "유엔 안보리 결의 넘어서는 행동 안 돼"

왕이 中 외교부장 "유엔 안보리 결의 넘어서는 행동 안 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넘어서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어제(9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형세와 중국외교심포지엄' 개막식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유엔 안보리는 국제사회의 공통의지를 대표하고 있으니 이를 지키는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이라면서 만약 안보리 결의에 부합하지 않는 요구를 제기하거나 결의 이외의 조치, 나아가 일방적인 행동에 나선다면 이는 안보리의 단결을 해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나라의 정당한 권익을 손상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결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의 이런 지적은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 15형'을 발사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인 움직임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왕 부장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현재 무력시위와 대항의 악순환에 깊이 빠져있다면서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지만, 희망은 아직 소멸하지 않았고 협상 가능성도 남아있다면서, 중국은 군사옵션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중관계와 관련해서는 사드로 한동안 냉각됐으나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에 우호적인 협력정책을 펴고, '3불'과 사드의 단계적 처리에 합의했다며, 조만간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신뢰를 증진하고 모순과 불일치를 잘 관리해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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