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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미도' 장희진, 혼술에 혼삼겹까지…이토록 털털한 여배우라니!

'살미도' 장희진, 혼술에 혼삼겹까지…이토록 털털한 여배우라니!
‘살미도’ MC 장희진이 털털한 매력과 혼자 즐기는 ‘홀로 라이프’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살짝 미쳐도 좋아’(이하 ‘살미도’) 7회에는 프로그램의 MC인 장희진이 ‘미스타’로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장희진이 미쳐있는 것은 ‘홀로라이프’였다. 장희진은 집에서 혼자 술을 만들어 마시고, 게임을 하고, 밖에 나가서도 혼자 놀거리를 찾아다니고 식당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등 제대로 된 혼자만의 라이프를 즐겼다.

스케줄이 끝나고 집에 돌아간 장희진은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후 제일 먼저 한 일이 ‘혼술 제조’였다. 장희진은 토닉워터, 술, 레몬을 넣어 자기만의 혼술을 제조한 후 따라 마셨다. 술을 마시면서는 장희진은 어렵게 구했다는 휴대용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 여배우가 집에서 혼술을 하며 게임을 한다는 건 의외의 반전 일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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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은 “‘홀로 라이프’에 미쳐있다. 혼자 밥을 먹으러 가거나, 혼자 술을 마시거나, 혼자 여행을 가거나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희진은 “20대 때는 오히려 남의 시선을 의식했다. 그 20대 때 제가 못한 것들에 후회가 많이 됐다. 연예인이라고 그걸 하지 말란 법은 없는데, 제 스스로 그걸 닫고 살았다. 그래서 20대 후반부터는 그 시간들을 잘 쓰고 싶어서 혼자 하는 버릇을 들였다”라고 설명했다.

장희진의 ‘홀로 라이프’는 우선 털털함 그 자체였다. 아침에 일어난 장희진은 원래 잘 붓는 체질에 전날 마신 술의 영향으로 얼굴이 부어있었다. 이에 그녀는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과 명상, 지압, 건강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걸로 붓기케어에 들어갔다. 여배우인만큼 붓기 관리는 했지만, 정작 일어난 그 상태에서 머리 한 번 빗지 않은 부스스한 모습을 그대로 노출했다.

장희진은 지난밤부터 입고 있던 홈웨어에 외투를 걸치고 모자를 눌러 쓴 채 그대로 밖에 나갔다. 늦게 가면 구매할 수 없다는 집근처 빵맛집에서 식빵을 사기 위함이었다. 내추럴한 모습 그대로 외출한 장희진은 식빵을 사와 커피와 함께 먹는 걸로 아침을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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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은 장희진은 외출준비를 시작했다. 그녀의 외출준비도 털털했다. 화장을 시작하는 듯 하더니, 팩트 하나에 립스틱 하나를 바르는 초간단 메이크업으로 준비를 끝냈다. 그리고는 마스크도 안 끼더니 수수한 차림 그대로 밖에 나갔다. 장희진은 “마스크를 착용하면 오히려 더 튄다. 저러고 다니면 오히려 아무도 못 알아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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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거리에 홀로 나온 장희진은 사물을 마음껏 때려부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방’이란 곳으로 향했다. 혼자 스트레스 해소방에 들어간 장희진은 그릇, TV, 밥솥 등을 던지고 망치로 때리며 사정없이 부수기 시작했다.

처음엔 무서워하던 장희진은 어느 순간부터 “너무 재밌어” “진짜 시원하다”며 웃으면서 부수는 걸 즐겼다. 물건을 부수며 웃는 모습이 살짝 섬뜩하기도 했지만, 여배우라고 내숭떨지 않고 본능을 표출하는 그런 모습이 오히려 솔직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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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희진은 혼자 타로점을 보고, 화장품들이 함께 진열된 카페에서 구경도 하고, 차도 마시고, 컬러링북 색칠도 하고, 트릭아트 체험관에서 사진도 찍으며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그러다 장희진은 ‘혼밥족’의 최고봉이나 한다는 ‘혼자 식당에서 삼겹살 구워먹기’까지 했다.

식당에 들어간 장희진은 삼겹살에 소주를 시켜 홀로 구워먹었다. 술잔에 술을 따라 마시고, 쌈을 싸서 먹으며 그 맛에 행복해했다. 건너편 남자손님들이 사진을 찍고싶어 하자 먼저 “사진 찍어드릴까요?”라며 스스럼없이 사진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심지어 그 손님들 중 한 명이 홀로 테이블에 남게 되자, 장희진은 먼저 말을 걸고 같이 게임도 하고 술잔도 기울이며 말동무가 되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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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끝난 후, 마신 술 때문에 얼굴이 빨개진 장희진은 화장을 수정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여배우라고 해서 지나친 치장없이, 오히려 일반 여성들보다도 적게 꾸미는 장희진이었다. 이날 ‘살미도’가 들여다본 장희진의 ‘홀로 라이프’는 털털했고, 솔직했고, 인간적이었다.

자신의 일상을 스튜디오에서 VCR로 지켜본 장희진은 “당당하게 놀았는데, VCR로 보니 짠하다”며 민망해했다. 하지만 주변 의견은 달랐다. MC 이상민은 “예뻤다. 장희진의 새로운 면모를 봤다”라고, 게스트로 출연한 주우재는 “짠한 건 일부고,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황보미도 “이 방송이 나가면, 앞으로 장희진씨가 길거리에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많이 말을 걸어줄 거 같다”며 장희진의 가식없는 인간적인 모습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살미도’는 제목 그대로, 살짝 미쳐있다고 말해도 될 만큼 뭔가에 열정적으로 빠져있는 스타를 조명한다. 이상민-장희진이 MC를 보고 매회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 그들이 요즘 푹 빠져있는 취미와 관심사를 소개하며 그것을 즐기는 모습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다. ‘살미도’는 매주 토요일 밤 12시 25분 SBS를 통해 방송되고,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SBSfunE, 월요일 밤 9시 SBSPlus, 밤 11시 SBSMTV를 통해서 다시 볼 수 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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