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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그것이 알고싶다' 유재석-이준기-에릭남 등 성폭력 근절 캠페인 나섰다

[스브스夜] '그것이 알고싶다' 유재석-이준기-에릭남 등 성폭력 근절 캠페인 나섰다
가수 에릭남, 타이거JK, 방송인 유병재, 표창원 등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했다.

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10월 한 포털사이트에 사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자의 글이 올라왔던 사건을 조명했다. 4개월간 세 번에 걸쳐 직장 동료와 상사에 의한 성폭력을 겪었다는 그녀의 글은 단시간에 이슈가 됐다. 제작진에게 10개월 간 숨겨왔던 이야기를 털어놓은 김지영(가명) 씨는 단지 진실을 밝히고 싶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성관계를 차를 우려내주는 일로 비유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에릭남, 타이거JK, 유병재, 표창원은 "성관계에서 동의가 뭔지 잘 모르겠다면 차를 만들고 상대에게 주는 일을 떠올리면 쉽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차 마실래?"라고 했는데 상대가 "잘 모르겠다"라고 말하면 차를 만들지 않으면 된다는 것이다.

또 차를 원한다고 해서 만들고 있는데 상대가 잠이 들었다면 차를 억지로 마시게 하면 안된다는 간단한 설명이다. 상대방이 의식이 없다는 이야기는 차를 마시기를 원치 않는다는 이야기고 상대방이 원치 않는데 억지로 차를 마시게 하면 안되는 것이니까 말이다. 

이처럼 에릭남, 타이거JK, 유병재, 표창원의 캠페인은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더 쉽게 사로잡았다.

유재석, 이준기, 타이거JK, 김동현, 다이나믹듀오, 장항준 감독 등은 남성들도 나서야 한다는 이 프로그램의 목소리에 함께 했다. 이들은 "성폭력 피해,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나 또한 침묵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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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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