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등만 하면 사라져, 2등 1등 해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등만 계속하면 사라질 수 밖에 없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9일) 오후 전라남도 무안의 국민의당 전남 지역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2등, 더 나아가 1등이 될 비전과 포부를 가져야 하지만 외연 확대 방법이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이 자리에서 말해달라며 당원들에게 대안 마련을 위한 끊임없는 소통을 당부했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안 대표는 통합을 통해 당 외연 확장의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대표는 또 무엇보다 20대 국회가 이전 국회와 달라진 가장 큰 차이점이 국회 공전이 사라졌다는 점이라며 그 이유가 다당제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당끼리 싸우다 한 정당이 국회를 나가 버리면 국회는 아무 일도 못했지만 이번 국회에서는 이런 모습이 없었다며 이게 다당제의 힘이라고 말했습니다.

2박 3일 호남 방문의 첫 일정을 소화한 안 대표는 내일 광주와 전남을 찾아 통합을 위한 호남 민심 설득에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