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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DB 힘겹게 꺾고 공동 2위 도약

프로농구 전주 KCC가 원주 DB를 힘겹게 누르고 다시 선두 추격에 불을 지폈습니다.

KCC는 오늘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30점 9리바운드 활약을 펼친 안드레 에밋을 앞세워 DB를 82대 76으로 물리쳤습니다.

KCC는 14승 6패를 기록하며 DB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한 때 공동 선두였던 서울 SK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KCC는 1쿼터부터 큰 점수 차로 앞서나갔습니다.

DB의 슛 난조를 틈타 경기 시작 6분 만에 16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전반을 42대 27로 마친 KCC는 3쿼터 5분여를 남겨두고는 57대 36, 21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KCC가 쉽게 승리를 따내는 것 같았지만, 승부는 4쿼터에 요동쳤습니다.

DB는 두경민의 3점 슛과 윤호영의 자유투 2개로 7분 49초를 남기고 64대 53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이어 김주성이 잇따라 3점 슛을 꽂아 넣고, 김태홍이 연속 5득점 해 3분 30초를 남기고 71대 70, 1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2분 27초를 남기고는 김태홍의 득점으로 DB는 72대 71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이후 양 팀은 접전을 펼쳤고, 경기 종료 1분 11초 전까지 76대 76으로 맞서 승부는 알 수 없게 됐습니다.

KCC는 전태풍의 득점 실패로 공격권을 빼앗으나 종료 29초를 남기고 DB 김주성의 결정적인 턴오버로 다시 공격권을 찾아왔습니다.

KCC는 DB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전태풍이 모두 성공해 21.6초를 남기고 78대 76, 2점 차로 앞섰습니다.

그리고 종료 12초 전 DB 윤호영의 3점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간신히 승리했습니다.

DB 김주성은 4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포함해 자신의 시즌 최다인 14득점을 기록했으나 마지막 실책으로 빛이 바랬습니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공동 6위 간 맞대결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를 83대 63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인삼공사는 10승 10패를 기록하며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6점 16리바운드, 전성현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22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인삼공사는 2쿼터에서 37대 27로 앞선 뒤 3쿼터에서 58대 44로 점수를 더 벌렸습니다.

이어 4쿼터에서도 현대모비스를 몰아붙여 손쉽게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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