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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문화예술인, 터키 구금 중인 獨언론인 석방 탄원

독일을 포함한 세계적인 문화예술인들이 터키에 구금 중인 독일 기자 데니츠 위첼의 석방을 요구했다.

세계적 록밴드 U2의 리더이자 보컬 보노와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오르한 파무크, 팝스타 스팅 등 세계적인 문화예술인 200여 명은 위첼의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이름을 올렸다고 dpa 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위체의 석방 요구를 의미하는 해시태그 '#FreeDeniz'로 온라인 캠페인에 나섰다.

독일 일간 디벨트의 터키 특파원인 위첼은 지난 3월부터 테러 선전 혐의로 구속됐다.

위첼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터키 사법당국의 조속한 재판을 요구했다.

위첼은 터키 헌법재판소에도 여러차례 석방을 요구했다.

독일은 위첼을 비롯한 독일인들이 잇따라 터키에서 테러 지원 혐의 등으로 구속되자 정치적 탄압으로 간주해 강력히 반발하면서 양국 간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터키에는 150여명의 언론인이 구금돼 있고, 지난해 7월 실패한 쿠데타 이후 내려진 국가비상사태 속에서 156개의 매체가 문을 닫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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