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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불안 여전'…한국, 중국과 2대 2 무승부

'수비 불안 여전'…한국, 중국과 2대 2 무승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중국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늘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대회 1차전에서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9분 중국의 웨이스하오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김진수가 공을 놓치면서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가 들어왔고, 웨이하오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전반 12분 후방에서 길게 전방으로 투입한 볼을 이재성이 헤딩으로 동료에게 연결했고, 볼을 다시 이어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까지 침투한 이후 뒤로 패스했습니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은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꽂아 승부에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재성-김신욱 콤비는 다시 빛났습니다.

전반 18분 중앙선에서 길게 쩔러 준 공을 김신욱이 헤딩으로 절묘하게 떨어뜨려 줬습니다.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라 전반 19분 역전했습니다.

전반을 2대 1로 마친 한국은 후반 통한의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31분 리쉐펑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위다바오가 헤딩한 공이 한국 골대 왼쪽을 맞고 굴절되면서 실점했습니다.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경기 종료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재역전에 실패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지난 3월 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 6차전에서 중국에 1대 0으로 패한 아쉬움을 씻지 못했고, 최근 A매치 2경기에서 1무1패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더불어 한국은 지난 2010년 2월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에 3대 0으로 패했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다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의 저주를 풀어내는데 실패했습니다.

한국은 오는 12일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차전을 치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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