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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인, 반미 시위 격화…2명 사망·최소 760여 명 부상

이슬람 국가·美 뉴욕·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시위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선언에 반대하는 시위가 점점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제 해산 중에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시위대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고무탄을 쏴 댑니다. 금요 합동 예배를 마친 팔레스타인인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 강제 해산에 나선 것입니다.

시위대 2명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 이후 첫 사망자입니다. 다친 사람도 최소한 760명이 넘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 도시에 로켓포까지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까지 동원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했습니다.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남성 2명이 숨지고,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 25명이 다쳤습니다.

시위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로 번졌습니다. 또 미국 뉴욕을 비롯해 영국 런던과 독일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독일 베를린 시위 참가자 : 사람들이 이슬람을 믿을 필요는 없지만, 이스라엘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 이후에도 강경 투쟁을 선언한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는 가자 지구를 중심으로 격렬한 시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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