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몸값' 가장 많이 뛴 품목은…귤·오징어

올 한해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은 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1개월간 귤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올라 조사대상 460개 품목 가운데 인상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10개 기준 2천550원이었던 귤 가격이 올해 2월 석 달 만에 4천406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귤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올해 이상기후 영향으로 수확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농업관측본부는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이 44만 7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약 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오징어도 올해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51.4% 올라 인상 폭이 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어업생산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오징어 어획량은 약 2만 톤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9.3% 감소했습니다.